전체 37

오리온과 능금

이효석 | 올벗 | 1,000원 구매
0 0 271 6 0 14 2018-09-12
“ - 그렇지요. 조상 때부터 좋아하던 능금과 우리는 인연을 끊을 수는 없어요. 능금은 누구나 좋아하는 것이고 또 영원히 좋은 것이겠지요 -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여 높게 빛나는 능금이지요. 마치 저 하늘의 ‘오리온’과도 같이 길이길이 빛나는 것이예요.” -본문 중에서

이효석 | 올벗 | 700원 구매
0 0 345 4 0 28 2018-09-12
어린 짐승은 바들바들 뛰면서 비명을 울린다. 농가 일년의 생명선 ―― 좀 있으면 나올 제일기 세금과 첫여름 감자가 나올 때까지의 가족의 양식의 예산의 부담을 맡은 이 어린 짐승에 대한 측은한 뉘우침이 나중에는 필연코 나련마는 종묘장 사람들 숲에서의 무안을 못 이겨 식이의 흔드는 매는 자연 가련한 짐승 위에 잦게 내렸다.-본문 중에서

가로의 요술사

이효석 | 올벗 | 1,000원 구매
0 0 250 6 0 25 2018-09-11
이효석의 소설 중에서도 짧은 본문으로 이루어진 단편 소설입니다 가로의 요술가는 외칩니다! “일선대약의 법률대요! 이것 한 권만 가지면 그 아무리 똑똑치 못하고 무식하여도 남의 꾀임에 빠지거나 사기에 걸릴 염려는 조금도 없어요.” 지혜가 부족하여 낭패를 당한 것 같은 가로의 요술사는 거리에서 마술로 군중을 모이게 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가 소리 높여 전하려는 메시지에 군중의 반응은 어떨까요? 보고 싶은 것만 보려는 우리들의 모습인지도....

b사감과 러브레터

현진건 | 올벗 | 1,000원 구매
0 0 348 5 0 17 2017-06-01
여학교의 사감으로 있는 주인공은 노처녀에 외모도 볼품없고 거침없이 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녀가 극도로 싫하는 것은 남자에게 편지가 오거나 면회 오는 일이었다. 학생들에겐 남자를 혐오하는 말들로 남자 기피증적으로 보이지만 어느 날 밤 늦은 시간 학생들에게 온 편지를 한 편의 모노드라마를 하듯 혼자 방에서 남자 역할까지 해가며 사랑이 빠진 연인을 연기합니다. 겉으로는 권위적이고 위선적이지만 그녀도 여성이고 사랑받고 싶은 본능을 숨길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월사금

강경애 | 올벗 | 1,000원 구매
0 0 430 7 0 15 2017-06-01
초등학교 시절 어려웠던 가정 형편으로 등록금을 내지 못해 마음 졸이며 갈등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며, 주인공의 모습이 요즘 흑수저와 다를 바 없고 빈부의 격차는 시대를 초월해서 있었던 해결하기 힘든 문제지만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시간이 됩니다. 2017.4월. 봄날.

빈처

현진건 | 올벗 | 1,000원 구매
0 0 249 7 0 17 2017-06-01
2년 동안에 돈 한 푼 나는 데는 없고 그대로 주리면 시장할 줄 알아 기구(器具)와 의복을 전당국 창고(典當局倉庫)에 들이밀거나 고물상 한구석에 세워 두고 돈을 얻어 오는 수밖에 없었다. 지금 아내가 하나 남은 모본단 저고리를 찾는 것도 아침거리를 장만하려 함이라.-본문 중에서

배따라기

김동인 | 올벗 | 1,000원 구매
0 0 296 8 0 24 2017-06-01
소설의 화자는 대동강으로 봄 구경을 가서 근처에서 슬픈 배따라기 노래를 듣게 되고 노래의 주인공인 뱃사공을 만나서 그에 얽힌 사연을 듣게 됩니다. 그에게는 늠름한 아우와 친절하고 어여쁜 아내가 있었습니다. 형의 질투와 오해를 살 만큼 둘의 관계는 사이가 좋아 형은 이를 트집 잡아 아내를 구박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어느 날 장에서 돌아왔을 때 방에서 흐트러진 아내와 아우의 모습을 보고 오해하여 아내를 심하게 구타하고 결국 아내는 다음날 익사체로 발견되고 아우는 형을 원망하며 떠나게 됩니다. 뒤늦게 오해가 풀린 형은 아우를 찾기 위해 오랜 방랑을 하게 됩니다. 형은 오해와 질투로 잃어버린 자신을 방랑에서 찾기를 원했던 것은 아닐까요?

벙어리 삼룡이

나도향 | 올벗 | 1,000원 구매
0 0 224 8 0 14 2017-06-01
오생원댁의 삼룡이는 벙어리요 추남이지만 충직하고 부지런하여 주인에게는 신임 받고 대접받지만 그 집의 외아들에게는 심한 굴욕과 수모를 당하면서도 주인의 아들이기에 인내합니다. 주인 아들이 결혼하여 어여쁜 아내를 맞이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아내와 비교하여 자신을 핀잔하자 화풀이를 아내에게 하게 되고 학대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삼룡이는 아씨를 동정하는 마음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변해갑니다. 아씨는 삼룡이의 충직한 섬김이 고마워 쌈지 하나를 만들어 주는데 이것이 화근이 되어 주인 아들이 아씨를 괴롭히고 삼룡이에게 심한 구타를 하고 쫓아내게 됩니다. 그날 밤 오생원 집에 알 수 없는 불이 나고 삼룡이는 죽음을 무릅쓰고 아씨를 구하지만 이미 생명이 다하고 그도 위태로..

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 | 올벗 | 1,000원 구매
0 0 490 6 0 54 2017-06-12
주인공 허생원은 곰보에 왼손잡이요 장터를 돌아다니는 장돌뱅이다. 봉평장이 서던 날 알게 된 젊은이 동이와 조선달과 함께 다음 장에 가기 위해 그날 밤 동행하게 된다. 허생원이 젊은 시절 메밀꽃이 하얗게 핀 어느 밤에 개울가에서 아름다운 처녀와 하룻밤 보낸 이야기를 하고 동이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모른다고 하자 허생원은 착잡한 마음이 되어 그만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지고 만다. 동이의 등에 업히게 된 허생원은 동이가 왼손잡이인 것과 모친의 고향이 봉평이라는 것을 알고 현재 동이 모친이 사는 제천으로 가기로 한다. 1967년 영화로도 제작되어 이순재 씨가 동이 역을 맡아 연기하였고, 소설의 무대인 봉평에서 대화까지의 칠십 리 길에 대한 묘사는..

백치 아다다

계용묵 | 올벗 | 1,000원 구매
0 0 226 8 0 18 2017-06-12
선천적으로 백치에 벙어리인 주인공 아다다는 5년 전 가난한 노총각에게 살림 밑천을 가지고 시집가서 한동안 사랑받고 살았으나, 남편이 투기로 큰돈을 벌고 딴 여자를 얻어 오자 내쫒기는 신세가 되어 친정으로 온다. 친정에서도 잦은 실수와 어머니의 구박으로 천덕꾸러기가 된 아다다는 자신을 유일하게 아껴주는 수롱이를 찾아간다. 그와 함께 신미도라는 섬으로 가게 된 아다다는 뜻밖에 수롱이에게 1500냥 이라는 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이전과 같이 재산이 늘어나면 자신이 버림받게 될 것으로 생각하여 돈을 바다에 버리기로 하는데..... 1956년 영화로 제작되어 당시 큰 화제를 일으켰고 아시아 영화제에 출품되기도 하였으며 주제가는 주인공 나애심이 불러 히트 치기도 했다. 그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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